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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측 "강기갑 비대위 총사퇴 주장, 나는 반대"

"혁신비대위 제안 수용, 선거운동은 잠점 중단"

강병기 통합진보당 당대표 후보측은 28일 인터넷 투표 백지화 파문을 계기로, 당권파가 강기갑 혁신비대위의 총사퇴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며 조속한 재투표를 촉구했다.

강병기 선거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제오후 진행된 인터넷투표시스템의 기술검증과정에서 현재까지 저장되어있는 투표값이 정확히 저장되어 있는지 증명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며 "이에 강병기 선본은 이미 투표한 30%가 넘는 당원들에게 참으로 죄송하지만 재투표는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본은 이어 "투표시스템의 오류에 대한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혁신비대위에서 제안한 다음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엿새간의 당직선거 재투표를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차기지도부가 구성되어야 한다"며 혁신비대위의 제안을 수용했다.

선본은 또 "선거관리 부실로 당원과 국민들을 실망시킨 혁신비대위와 중앙선관위는 명확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최근 벌어지는 총사퇴관련 정치적 공방은 또 다른 대립과 대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명확한 검증을 통해 하루빨리 당직선거 재투표를 실시하여 당을 정상화하고, 선출된 차기지도부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해야 한다"고 당권파의 사퇴 공세와 선을 그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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