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도 변신 "'국물도 없다' 했지만 국민 원하니까"
보완수사권 폐지서 존치로. 김남희 "박지원도 바뀌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지금 현재 경찰 수사를 국민들이 완전히 신임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 또는 성범죄, 반인륜적인, 이번 장윤기 같은 그런 범죄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 이런 의견이 당내에 우리 이소영 의원, 김남희 의원 이런 분들이 가지고 있고 홍기원 의원은 개정안도 냈다"며 "대통령께서 염려하시고 담당 장관인 정성호 장관도 법사위에서 그런 얘기를 피력하시길래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법안에 또는 시행령에 촘촘히 심자"고 말했다.
이어 "부분적 보완 수사권을 인정해 주는 것이 국민들이, 정치는 결국 국민들이 따라와야 되니까 그리고 특히 지금까지 우리 민주당이 우군이라고 생각하는 민변에서도 여성 단체에서도 그러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보자는 것이 제 의견"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에 '의원님도 조금 바뀌신 것 같다'고 하자, 박 의원은 "많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라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주장했었다.
제한적 보완수사권을 주장하는 김남희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전날 의원총회에 대해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전면폐지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을 하셨다"며 "기존에 확실하게 전면폐지를 강하게 주장하셨던 의원님들, 예를 들면 김용민 의원이라든지 서영교 의원님라든지 몇몇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이거 그대로 가면 너무 걱정스럽다. 그래서 뭔가 보완책을 마련해야 된다, 국민들이 너무 걱정을 하신다', 이런 얘기들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 어제 우리 박지원 대선배님께서도 '매불쇼'에 나가서 얘기하시기를 '국민들의 마음이 너무 중요하다. 성폭행 피해자나 이런 사회적약자의 경우에는 보완수사권이 일부라도 필요한 거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입장을 3일 사이에 조금 변경을 하신 것"이라며 박 의원의 입장 변화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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