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신청키로
무리한 M&A로 재계 10위로 덩치 키워온 금호 끝내 몰락
금호산업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긴급소집한 이사회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극한 위기에 몰린 금호타이어도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호그룹은 이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찬성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현재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총 18조여원으로 이중 금호산업이 약 2조원, 금호타이어가 약 1조6천억원이다. 이 두 회사에 대해 출자전환을 할 경우 그 규모는 2조~3조원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금호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서도 워크아웃을 요구하고 있으나, 금호측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경우 금호 유동성 위기의 근원인 4조원 규모의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나 채권단 공동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풋백옵션 행사 시기는 내년 1월15일로 연기된 상태이나 외국계 사모펀드로의 대우건설 매각은 거의 현실성이 없는 상태로, 대우건설 매각이 실패할 경우 금호그룹 전체는 파산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통운, 대우건설 등을 풋백옵션 방식 등으로 무리하게 인수하며 그룹 덩치를 재계 8위까지 키워온 금호그룹이 끝내 쇠락을 자초한 양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