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영운 알고보니 '부동산투기 전문가'. 참담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에 다급히 '꼼수 증여'"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공영운 후보는 지난 2017년 서울 성동구 재개발 지역 다가구주택을 11억8천만 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 후보가 이 주택을 전부 임대한 걸 보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명백한 부동산 투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더 황당한 건 4년 뒤 벌어진 일이다. 공 후보는 지난 2021년 군 복무 중인 22세 아들에게 이 주택을 증여했다"며 "그것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 다급히 증여한 걸 보면 규제를 피한 ‘꼼수 증여’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 후보의 해명은 더 황당하다. 자신이 은퇴 후 살기 위해 재개발 지역 주택을 매입했다면서, 4년 만에 증여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몰랐다는 해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 현대차에 몸담고 있던 공 후보가 재개발 주택을 매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현대차발 부동산 호재가 생긴 것도 단순한 우연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공 후보의 성공한 부동산 투기로 20대 아들은 30억 원대 벼락부자가 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2030세대에게는 큰 박탈감을 남겼다"며 "민주당이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추켜세웠던 공 후보가 알고 보니 ‘부동산 투기 전문가’였다니 참담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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