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 '열기' 후끈, 대선 방불케 해
후보 지지자들 열띤 응원전. 오후 7시께 결과 발표
이날 오후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는 7천여명의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은 지지자들이 색깔을 맞춘 단체복을 입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가를 부르는 등 치열한 장외전을 펼쳤다.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은 ‘더 준비된 문재인’이라 적힌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고,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자들은 ‘시대교체 젋은도전’이라고 적힌 노란 목도리를 착용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들은 주황색 티셔츠와 스카프를 둘렀다.
이날 대회장에는 경선 도중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면서 "우리 당의 중요한 행사인데 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행사 시작전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등 네명의 후보가 5분 가량 체육관을 돌며 손을 흔드는 등 인사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 때도 치열한 응원이 벌어졌다.
특히 이재명 시장의 지지자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정견발표 때에도 ‘이재명’을 연호하는 등 열렬한 지지를 보냈고, 대의원 투표가 시작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도 함께 노래를 불렀다.
1시간 전에 대회장에 입장한 후보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호남에서의 승기를 먼저 잡기 위해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가장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긴장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니다. 기자분이 긴장하신 것 같다. 푹 잤고, 점심은 곰탕을 먹었다"고 답했고, '역전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까봐야 안다. 첫날이니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입장한 이재명 시장은 “우리야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하늘을 믿는다. 우리 국민이 바라는 역사가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게 우리가 가는 길이기에 국민이 원하는 길이기에 제가 이길 것”이라고 호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아유, 뭐 이길 것이라 자신한다. 절반 넘으면 대성공”이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현장투표는 호남지역 대의원 대상으로, 경선 현장 투표는 지난 22일 이미 완료됐고, 일반 국민 ARS 경선 역시 지난 25~26일 끝났다. 결과는 오후 7시께 대의원 투표, 경선 현장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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