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종전 MOU 승인. 우리가 승자"
"호르무즈 통과때 수수료 부과", "핵협상은 다음 단계에"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으며, 최고지도자와 국가안보회의를 포함한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MOU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분쟁을 종식할 것이며, 이란과 미국은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전 MOU 서명은 직접 대면 방식이 아닌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선 "미국과의 잠정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다방면에 걸친 분쟁 종식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문제는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협의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속해 있으며,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것"이라며 향후 해협 통과에 대해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반대에도 통행료를 받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해상 봉쇄는 완전히 해제되어야 한다. 이것이 합의문에 명시된 첫 번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축우라늄 처리와 관련해선, 일단 종전 MOU를 체결한 뒤 핵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국영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의 핵 협상은 향후 다음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제안된 잠정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는 한 (핵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이 보유한 농축우라늄을 처리할 유일한 방법은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것뿐이라며, 자국내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솔직히 말해 이번 합의안에는 적들이 존재하며, 그 선두에 있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합의를 무력화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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