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레버리지 ETF 국민께 죄송. 여당 정치공세 부적절”
정청래 "단일종목 ETF는 '뜨거운 아이스크림'"
김 후보는 이날 오후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마침 레버리지 ETF를 통과시킨 회의 날 대통령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제가 사회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팀 고유의 사안이어서 사전에 특별히 대면 보고는 없었지만 여러 문제가 생겼다”며 “일부에서 이야기하듯 거래를 바로 중단했다면 더 큰 무리수로 혼란이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야당에서, 특히 여당 내에서 과도한 정치 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청래 후보 공세에 반발했다.
정청래 후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멍 든 일반 투자자들이 많은데 팩트체크를 해보겠다”며 “4월 21일 국무회의 법령안을 보면 제출자가 김민석 총리로 돼 있고, 국무회의 주재도 김 총리가 했다. 금감원장은 ‘내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했다”고 김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단일종목 ETF라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크림’처럼 맞지 않는 용어이자 형용모순이다. 분산 투자로 안정감을 줘야 하는 ETF라는 점에서 정말 신중했어야 했다”며 “김 후보가 ‘내가 직접 지시한 적이 없다’고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 사과해 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상향하고 9월부터 20주 이상만 매수·매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안전조치가 마련된 점을 언급하면서도 “아직 부족하다”며 “주식은 신뢰가 기본이다. 문책할 일이 있으면 대통령 몫이겠지만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도 “많은 분께서 허탈해했을 텐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외환보유액이나 환율 관리 등을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하지만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 후보는 “지금 상태에서 이를 극복하는 길은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변동 폭을 조정하기 위해 예탁금을 더 올리고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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