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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투표율 높은 거냐 낮은 거냐. 서울·경기 '올인'

호남 투표율 작년보다 높고 전국 평균보다는 낮아. 각 캠프 비상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비율은 호남이 32.9%, 서울·경기가 38.3%이다. 합하면 71.1%에 달한다. 호남과 서울·경기가 사실상 민주당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다.

13일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호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였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율인 광주 25.29%, 전남 23.17%, 전북 20.20%보다 지역별로 많게는 15% 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그러나 지금까지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된 14곳의 시도 중 각각 7, 9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을 위한 자동응답(ARS) 투표는 13~14일 진행된다. ARS 투표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층 당원들이 주로 참여한다.

지난해 전대때 호남권 전체 투표자 중 온라인투표와 ARS 전화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51.24%였다.

호남 투표율이 높으면 김민석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호남 권리당원이 급증한 것은 지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이 지역에서 대거 권리당원을 모집했기 때문이고, 친명이 중심축인 현역의원들 다수는 김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서이다.

이에 김 후보측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호남 온라인 투표율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ARS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다른 승부처인 서울·경기 온라인투표는 12~13일 진행됐고 14~15일 ARS 투표가 진행된다.

‘도청농석’(도시는 정청래, 농촌은 김민석)을 주장하는 정청래 후보측은 서울·경기 투표가 최종적으로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에서 지더라도 한자릿 수 격차면 서울·경기에서 뒤집을 수 잇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정 후보는 14일 광명 전통시장을 도는 것을 시작으로 수도권 공략에 본격 나섰다.

김 후보도 이날 경동시장, 성남 모란시장, 수원 못골전통시장 등 시장을 돌 예정이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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