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크라, 공개사과 거부하면 추가조치"
송영길 "우리대사 소환 가능성". 한동훈 "북한에 찍소리 못하면서"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진심으로 해결바라'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첨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포로 송환 관련, 우크라이나측이 비공개 요구를 해 비공개를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사실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합의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거듭 우크라이나 정부를 질타했다.
앞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사안을 "외교적 오해"라며 "이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한국은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 평화외교특사로 위촉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상당히 대통령께서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 대통령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후속대응에 대해선 "대사 초치 같은 조치가 추가로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한 것이 첫 단계였고, 더 추가로 (사과가) 안 나오면 우리 대사를 소환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 찍소리 못하고,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만 으르렁 대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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