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 정권도 먹고사는 문제는 기득권 편 들었다"
"기득권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는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못 바꿔"
심상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반송시장에서 유세를 통해 "민주화 이후 30년 동안 6명의 대통령을 뽑고, 2번의 정권교체를 했다. 민주당 정권은 남북관계와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서는 개혁적인 면모를 보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대한민국은 60년 동안 늘 친재벌 정부였다"며 "60년 동안 뿌리까지 칭칭 얽혀있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려면, 거침없는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리더십이 서야한다. 재벌들 눈치 보고,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는 리더십으로는 대한민국 바꿀 수 있겠나? 택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후예다. 나올 자격이 없다.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 정권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본인도 잘 알고 인정하고 있다"며 "결국은 그 동안 탄핵을 주도해왔던 야3당, 저 심상정과 문재인, 안철수 3명의 개혁경쟁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표 방지 심리에 대해선 "그동안에는 양대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로 진행되면서 심상정 지지율 많이 받으면 정권교체에 지장이 될까봐 억눌림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억눌리실 필요 없다. 촛불이 이미 정권교체 해놨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해나가야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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