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련 "MBC, 김근태 방송사고 제대로 사과하라"
"오늘 9시 뉴스에서 다시 사과 안하면 고발"
민평론 소속 우원식, 유은혜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평련은 지난 11일 MBC의 방송사고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MBC는 진심어린 사과 요구를 묵살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MBC는 전날 정오뉴스에서 방송 사고를 낸 뒤 오후 3시 '경제뉴스'에서 앵커 멘트를 통해 "오늘 MBC '정오뉴스'에서 19대 총선 선거사범 관련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얼굴 화면 대신 동명이인인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얼굴로 잘못 내보낸 점을 기사 관계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민평련은 그러나 이에 대해 "뉴스와 일기예보, 자사 홍보뉴스까지 끝내고 마지막으로 잠깐 두루뭉술하게 언급한 무성의한 사과는 고의적이고 불의하고 파렴치한 것"이라며 "고인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밤 9시 <뉴스데스크> 방송 시작과 함께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민평련은 "MBC와 김재철 사장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예를 갖춘 정중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망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MBC를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