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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차기 日총리 오는 26일 선출

자민당,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 국회회담에서 합의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 및 사실상 새 내각의 출범일자가 오는 26일로 최종 확정됐다.

차기총리 선출자 소신표명연설은 29일 예정

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과 민주당의 와타나베 고조(渡部恒三)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일본 국회내에서 회담을 갖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후임 총리를 결정하는 임시국회를 26일에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소집일인 26일에는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의 본회의에서 총리지명선거를 실시하며, 차기 총리를 선출하게 되며, 차기 총리 선출자의 소신 표명 연설은 29일 열릴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집권 자민당 총재가 차기 일본 총리로 지명선거를 거쳐 선출될 예정이다.

현재 차기 총리 선거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51) 일본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61) 일본 재무상, 아소 다로(麻生太郞, 65) 일본 외상 등 3명이 출마했으며, 각 지역별 후보초청 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형식적으로는 삼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미 자민당 의원 70%의 지지를 확보한 아베 장관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며 총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헌법개정,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경제회복 촉진, 노령인구 대처 방안 등의 현안을 놓고 진행중인 이번 선거에서 차기 총리를 사실상 맡게될 자민당 후임 총재는 자민당 의원 4백3명과 당원 3백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20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먼저 선출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두 명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참가하며, 결선투표에는 의원 4백3명이 투표에 나서게 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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