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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 위원장, 방중 예정 없다”

외교부 대변인, 김 위원장 방중 임박 보도 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여부를 둘러싸고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김 위원장의 방중 예정이 없다고 방중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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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신화통신> 및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대해 확인하는 질문에 "현재 그 방면의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의 방중설 부인 발언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북한의 접경 도시 신의주에 도착한 것으로 미루어 김 위원장이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외신들은 이와 관련, 북한 측에서는 신의주로 향하는 길이 전면 봉쇄되는 등 초긴장 상황인 반면 중국쪽 접경 도시인 단둥(丹東)에서도 역 주변 경계 강화 등 북한의 특별열차 진입을 암시할 만한 사전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친 대변인은 당초 이달초 부임할 것으로 알려진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평양 부임 시기에 관해 "아직 확실한 소식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중국 및 일본 언론들은 중국 지도부가 평양으로 부임하는 류 신임 대사 편에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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