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기개각 역풍, 李지지율 8주째↓ 37.4%
'용혜인 역풍'에 남성 2030대 지지율, 20%도 위태. 임명강행시 추가하락
강한 비토여론에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민심 메지시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성인 2천51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 주보다 1.5%포인트 내린 37.4%로 집계됐다. 8주 연속 하락이자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59.5%였으며, '잘 모름'은 3.1%였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대구·경북은 2.9%p, 인천·경기는 2.3%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40대는 2.1%p, 41.5%,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18~29세 지지율은 28.8%, 30대 지지율은 29.8%로, 2030대 지지율은 20%대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0%p 오른 57.3%를 기록한 반면, 중도층은 5.5%p 떨어진 35.9%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젊은 남성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25.1%에서 21.4%로 3.7%p 떨어졌고, 30대 남성은 28.7%에서 20.8%로 7.9%p 급락해 20% 붕괴를 위협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지명 역풍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공소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고, 이런 흐름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지난 3~4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7.6%로 나왔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3%p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0.1%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0.5%였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10.3%p, 인천·경기 4.7%p, 부산·울산·경남 2.9%p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7.7%p, 대구·경북 7.4%p, 전남광주·전북 2.3%p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8%p, 서울 1.0%p 내린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2.6%p 올랐다.
연령대별로 민주당은 30대 8.6%p, 70대 이상 5.1%p, 60대 40.2%, 50대 3.1%p 각각 하락했다. 반면 20대 7.8%p, 40대 6.6%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대 6.6%p, 40대 4.2%p 내렸다. 반면 30대 4.9%p, 60대 2.5%p, 50대 1.5%p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내 내홍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국민의힘에 대해선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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