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한국 대규모 반도체투자, 종말의 시작"
엔비디아, 캐터필러, 테슬라 등 '공매도' 선언하기도
1일 CNBC 등에 따르면, 버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브스택을 통해 "오늘날의 주가 랠리의 직접적 계기는 한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투자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주가 급등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은 0.79% 상승에 그쳤다.
그는 2분기에만 88% 폭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거론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6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같은 괴리는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관련 주식 랠리가 점점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캐터필러,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테슬라,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에 대해 새로운 숏 포지션(공매도)을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캐터필러 주식에 대해 주당 1천60.98달러 수준에 공매도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건설·광산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 주가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86% 급등했고, 캐터필러의 주가매출비율(PSR)이 최근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공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이후 버리의 예상이 언제나 적중한 것은 아니나, 작년부터 제기한 AI 과잉투자 우려 및 코인 거품론은 시장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그의 '종말의 시작' 주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주가 상승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8,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서 장중 8,200선이 붕괴되는 등 극심한 널뛰기를 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만 급락세를 보이고 있을 뿐, 일본과 대만 주가는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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