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반도체지수 또 5.44%, 마이크론 5.49% 급락
'AI 과잉투자' 우려에 필라 지수 이틀째 12% 가까이 폭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83포인트(1.14%) 오른 52,900.0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7,483.24에 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36포인트(-0.80%) 내린 25,832.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 추가 급락이 결정적이었다.
대형반도체 기업 30곳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6.27% 급락에 이어 이날도 5.44% 추가 급락했다. 이틀째 12% 가까이 폭락하며 뚜렷한 조정국면에 돌입한 것.
마이크론은 전날 1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49% 급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KLA 역시 AI 과잉투자 우려에 따른 반도체공장 신설 축소 우려로 11.5% 급락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도 1.39% 하락했고,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 역시 4.5% 하락했다.
그간 선방해온 테슬라도 이날은 차익 실현으로 7.49%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월가가 AI 관련주의 폭발적인 상승 이후 막대한 AI 투자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루이스 나벨리에는 “메모리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메모리를 덜 사용하는 AI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재 계획된 데이터센터가 모두 실제로 건설되지 않을 가능성과, 높은 토큰 비용에 따라 기업들이 중국 AI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AI 투자 신중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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