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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새주인은 CJ-다우키움 컨소시엄

막강한 자금력으로 중앙일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앙일보의 새 주인으로 CJ그룹과 다우키움그룹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9일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CJ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독자적으로 인수를 추진하다가 막판에 CJ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중앙일보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는 다우기술, 오리온, 글로벌세아, OK홀딩스,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이 제시한 중앙일보 인수 가격은 약 5천억 안팎으로,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4천억원대를 크게 뛰어넘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재계 순위 14위인 CJ그룹과 47위인 다우키움그룹이 막강한 현금력을 앞세워 중앙일보 인수에 성공한 양상이다.

CJ그룹은 CJ ENM 등을 미디어관련사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중앙일보를 인수하면 오랜 숙원인 미디어 계열화가 완성된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일보의 3대 주주이기도 하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범삼성가여서, 중앙일보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우키움그룹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키다리스튜디오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융, 증권 분야를 중심으로 M&A에 적극적이었다.

양사는 모두 자산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해당해 신문법에 따라 일간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할 수 없어, 컨소시엄을 통해 중앙일보를 인수하기로 한 모양새다.

중앙일보는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개시와 동시에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주도로 경영권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연내 중앙일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의 장단기 차입금과 사채 규모는 총 3천500억원에 이른다.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624억원, 내년 전체 만기도래 규모가 1천294억원으로, CJ-다우키움 컨소시엄이 인수시 자금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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