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선우 1억'에 "구태 악습", "의원들 멘붕"
서울경찰청도 수사 착수. 강선우 제명 분위기
원조친명 '7인회' 핵심인 김영진 의원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광역·기초의원 공천 때 민주당 의원들의 그런(금품 수수) 행위들이 사라진 것은 한 20년 전인 것 같다"며 "그런데 구태의 악습이 부활한 것 같아서 대단히 불쾌하고, 앞으로도 더는 있어서는 안 되는 악습"이라고 질타했다.
1억원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이 결국 단수 공천을 받은 데 대해서도 "김 시의원이 돈을 주고 공천받으려 생각했던 것 자체가 민주당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실제로 그에 의해 김 시의원이 공천받은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진상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행자가 '강 의원이 돈을 받은 행위 자체만으로 징계감 아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윤리감찰단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며 "공천 대가로 인식했든, 인식하지 않았든 돈을 수수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징계를 기정사실화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 거의 '멘붕'에 빠진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는 국민의힘에나 있을 일 아닌가 생각했는데 우리 당에 있다니 지금도 사실 반신반의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험악한 분위기를 볼 때, 일각에선 강 의원이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 등에 대한 뇌물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정의당 등은 김 의원 등을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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