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MBC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서울시의원 공천때 1억원 수수 의혹 보도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사안을 알게된 후 너무 놀라고 당황한 상태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과정의 일부였고, 해당 내용이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녹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저 역시 공관위 업무 수행 당시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린다"며 "당시 서울 강서갑 지역 후보자의 자격 역시 위 원칙에 따라 저는 발언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전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모든 지역이 단수 공천으로 결정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하다"며 "하지만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1억 공천 뇌물 준 사람(김경)’을 그대로 ‘단수 공천’해 놓고 억울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억울하긴 뭐가 억울하냐. 즉시 특검해야 한다"고 촉구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