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친북-친중-반기업 세력과 싸우겠다", 尹 복제판
"피고인 이재명 상대하기에는 깨끗한 김문수가 제격"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입당후 국회에서 가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말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방불케 했다.
그는 압도적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며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선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싸워서 승리하자. 무기력한 당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함께 나아가자"고 친윤 지지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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