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평창 효과' 65조, 국민에게 적극 홍보해야"

"인터넷의 부정적 의견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2011-07-08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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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8일 "당 지도부가 이제 `평창 효과'를 국민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상찬 의원은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6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삼성ㆍ현대경제연구소의 예측이다. 직접 효과가 21조원, 간접효과는 44조원"이라고 주장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청년실업이 문제인데 동계올림픽 개최로 2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는 산업연구원 통계도 있다"며 "특히 강원도에 14만명의 고용효과가 있다. `불모지' 강원도에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엄청난 대회를 유치해놓고 국민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 알려주지 못하면 안된다"면서 "당 지도부는 평창 효과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한다"며 거듭 대국민 홍보를 주장했다.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가 지역구인 한기호 의원은 평창 올림픽 유치 때문에 다른 강원도 지역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강원도 전역에 대한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대대적 강원도 지원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우선 "올림픽 시너지 효과 뿐 아니라 올림픽 이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도 중요하다"면서 "지금 인터넷 등에 부정적 자료ㆍ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 부분도 대응해야 한다"며 인터넷상의 재정적자 악화 우려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본론으로 들어가 "강원도의 지형적 특징은 구역별로 돼있고 구역간 왕래가 없다. 평창 알펜시아에서 올림픽을 하면 강릉까지는 영향을 미쳐도 춘천권과 내륙권에는 관계가 없다"며 "평창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강화되는 반면 다른 지역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춘천권을 가보니까 올림픽 개최로 손해가 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며 강원도 전역에 대한 인프라 투자 등을 주문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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