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日총리 담화 오역하고는 '형님외교 성공'이라고?"
"만사형통이 외교까지 이어지면서 역사까지 오도"
박지원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일본 총리의 담화를 오역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우리 외교부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강제병합 100년에 즈음하여 발표한 담화문을 고의로 좋게 번역해 발표한 것이 드러났다. ‘대한제국 문화재를 넘겨준다’는 표현을 ‘반환하다’고 했고 ‘사과’를 ‘사죄’로 번역했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이어 "심지어 일본 시민단체에서도 ‘일본 총리 담화를 한국이 반길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실행위원회 일본 사무국장도 ‘한국인이 고통 받았다는 객관적 사실은 기술했지만 그 식민지배의 주체가 일본이었다는 것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것을 마치 형님외교의 성공으로 자랑하는 것은 또다시 형님문제, 만사형통이 외교까지 이뤄지는, 또 한일간의 암울한 역사까지 오도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국민과 함께 분노해 마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8.15를 앞두고 우리 국민을 교묘히 속이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하며 그 책임자를 문책해서 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자 엄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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