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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6%만 "반드시 투표", 50대이상은 67%

[여론조사] 열린우리당 한숨만, 젊은세대 선거외면 심각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외면'이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8~9일 이틀간 전국의 성인 1천5백명을 상대로 5.31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사를 가진 유권자가 20대는 16.4%, 30대는 32.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40대는 48.0%, 50대 이상은 67.4%나 됐다.

특히 20대는 1998년 56.6%, 2002년 27.6%, 이번엔 16.4%로 급락하고 있어 젊은층의 선거 외면 현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0대 이상은 지난 2002년 61.9%와 비교할 대 67.4%로 도리어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야당들이 주장하고 있는 '참여정부 심판론'이 중장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젊은층은 선거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가뜩이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들에게 밀리고 있는 우리당을 탄식케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대해선 유권자의 절반정도(51.2%)가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 15.8%, '관심있는 편' 35.4%)'이라고 답했고,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47.4%('전혀 관심 없음' 9.7, '관심 없는 편' 37.7%)로 조사됐다.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4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 2.5%포인트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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