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영남>도 이정현 '이진숙 꽂기' 시도 맹비난
"절윤 선언해놓고 윤어게인 공천 주는 건 국민 기만"
<매일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현재 국민의힘의 전국 지지율은 매우 저조하다. 당원이 많이 늘어났다지만 지지율은 초라하기만 하고, 반등할 기미도 없다. 대구도 과거처럼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분란(紛亂)과 갈등이 증폭될 경우 대구 민심의 이반(離反)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지역 다선 의원들을 '기득권' 그룹으로 간주하지만, 무조건 경선 기회를 박탈할 경우 공관위가 기득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이 위원장을 직격했다.
사설은 "다선 의원을 포함해 일각에서는 '다선 의원 경선 배제=낙하산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이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공관위는 일정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모든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것이 지역이 바라는 '상향식 공천'이자 '공정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공천 방식은 공관위가 결정하겠지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은 일정 지지율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원샷 경선'을 하거나,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1차 경선을 한 다음 통과자 2, 3인을 대상으로 '결선 경선'을 하는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남일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지난 9일 채택했다. 윤 전 대통령과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정치적 단절, 즉 '절윤(絶尹)'을 선언한 것"이라며 "그런데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보면 절윤한 것이 맞냐는 의심을 갖게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그저께 국힘 공관위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한 것이 충북지사 공천 경쟁에 뛰어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배려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내란재판 때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부산시장 공천에서도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의원을 공천하려다 논란이 일자, 양자 경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비서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구시장 공천 때 중진의원들을 컷오프하려는 것도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개탄했다.
사설은 "광역단체장 공천은 밀실에서 소수의 공관위원들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당원과 유권자의 선택을 거치는 것이 기본"이라며 "'윤 어게인' 인사의 승리를 위해 공천 구도를 인위적으로 설계하거나, 공천 권력이 판을 기울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끊어말했다.
그러면서 "절윤을 선언해 놓고 실제 공천에서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윤 어게인' 인사에게 공천을 준다면 그것은 국민 기만 행위"라면서 "국힘이 절윤을 말하려면 공천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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