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시위대 무슨 권리로 통행 막나. 일벌백계"
아침부터 경찰-시위대 대치. 장동혁 국힘 지도부 속속 도착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체육계 인사들의 진입을 시위대가 저지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엄중대응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선 겸허하게 말씀을 듣고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을 빌미로 일부 참석자들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출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며 "오죽하면 체육회장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 사무실에 내가 가는데 왜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나. 펜싱 선수들이 펜싱 칼을 꺼내는 것을 막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나"라며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통행을 막는 것인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법·의심 행위도 채증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체육계 인사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장 2-1 게이트 앞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직원들과 시위대의 대치 구도가 3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제지하거나 방해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세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시위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도리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당권파가 속속 현장에 도착해 시위대를 독려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잠실개표소 이날로 12일째 시위대에 의해 봉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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