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반도체지수 10.3% 폭락, 환율 1,560원대 폭등
'검은 금요일' 이어 내주초 '검은 월요일' 도래 공포 확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15포인트(-1.35%) 내린 50,866.7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낙폭이 더 커 200.63포인트(-2.65%) 내린 7,38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1,121.53포인트(-4.18%) 내린 25,709.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미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나 폭락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도래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최대 낙폭이다.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6.20%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3천억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3.25% 폭락했고, 샌디스크(-11.39%), 웨스턴디지털(-11.06%) 등 메모리 업체가 두 자릿수대 낙폭을 보였다. 인텔(-11.28%), AMD(-10.86%), 램 리서치(-9.85%) 등 반도체 업체들도 낙폭이 컸다.
실적 실망감을 안겼던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전날 12.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7.92% 하락하며 이틀새 2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밖에 테슬라(-6.56%), 메타(-5.51%)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06%) 등 주요 빅테크들도 낙폭이 컸다.
금리에 민감한 가상화폐들도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6%이상 급락해 장중 6만달러선이 깨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이며, 작년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6천210.5달러와 비교해서는 52.7%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2% 이상 하락해 1천6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고, 리플·솔라나 등도 5% 이상 빠졌다.
금값도 급락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3.1% 내린 온스당 4,3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작년부터 고공 행진을 지속하며 올해초 온스당 5,500달러대까지 오른 바 있다.
원/달러 환율도 야간거래에서 장중 1,560원선을 돌파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으로, 내년 개장되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반도체 매도세가 더 거세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서울 외환시장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61.5원까지 올랐다가 1,55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주간거래 종가보다 무려 19.9원 폭등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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