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저쪽에서 지우려 해 많이 부대껴왔다"
"전 정권이 기소해 놨던 게 전부 현 정권 문제 돼버려"
사의를 표명한 노 대행은 이날 밤 자택에서 25분 가량 기자들을 만나 "전 정권이 기소해 놨던 게 전부 다 현 정권 문제가 돼버리고, 현 검찰청에서는 저쪽(현 정권)에서 요구하는 것을 받아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율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며 “그쪽에 가는 것도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홀가분해 시원섭섭하다”고 덧붙였다.
노 대행이 말한 '저쪽에서 지우려는 기소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들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그는 "4개월 동안 차장을 했던 것이 20년 동안 검사생활한 것보다 더 길었고, 4일 동안 있었던 일이 4개월보다 더 길었다"며 "오전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마음이 천 갈래, 만 갈래로 바뀌었다. 어떤 결심을 가진다기보다는 검찰이라는 조직에 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게 좋을까를 고민했다"며 막판까지 퇴진 여부를 고심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한 일이 비굴한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검찰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강변한 뒤, "제가 빠져줘야 (검찰 조직이) 빨리 정착 된다고 생각해서 빠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는 '잘못한 게 없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조직에 득이 될 게 없다 싶어서 이 정도에서 빠져주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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