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6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억, 수십억씩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느냐'고 말한 것과 관련,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저희 지역구인 송파갑에 수십억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맞받았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강변에 재건축을 앞둔 곳으로, 재건축만 마무리되면 재산 가치가 수십억이 더 오를 송파 최고의 명품 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120제곱미터 장미아파트의 시세는 35억을 넘는다"며 "그런데 공무원만 했던 김 원내대표는 무슨 돈으로 이 아파트를 구입했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이제 현금이 없는 사람은 수도권에 집을 살 수 없게 됐다"면서 "권혁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서초동 26억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14억7천만원 영끌 대출 받아 집을 샀다던데, 권력자들만 집 사고 일반 국민들은 서울에 집 사지말라는 거냐. 정말 한심한 정부"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