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치는 길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 잃어. 내가 할 바 하겠다"
"오늘 미국 떠나 독일 거쳐 24일 귀국"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독일을 방문, 튀빙겐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한다. 또한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 곳을 둘러보겠다. 귀국은 24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간의 미국연수와 관련해선 "그동안 미국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락-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족한 책에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미국 대학에서 9회, 일반 단체에서 9회 등 모두 18회(2회 출판기념회 포함) 강연도 했다. 북한 핵무장과 미중 신냉전 속의 대한민국이 강연 주제였다"며 "저의 강연을 도와주시거나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포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길도 모르고,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은 저를 도와주신 동포들, 제가 외로울 때 밥 한끼, 술 한잔 함께 하셨던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여야를 모두 비판한 뒤,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며 귀국후 왕성한 정치행보를 예고했다.
정가에서는 그가 귀국하면 민주당 혁신, 총선 공천 등의 과정에 비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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