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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 데이터센터조차 아직 갖추지 못했다

군대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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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 AI 데이터센터조차 아직 갖추지 못했다. 향후 완공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점쳐진다. ........

..... 66조 원 국방예산 중 AI 예산은 900억원 ....... ]

[무기 된 AI, K방산 좌표] ② KF21 1대 값도 안 되는 국방AI 예산…900억으로 AI전쟁 준비

서믿음 기자

2026.07.29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 인터뷰

국방 AI 데이터센터 시급한데
빨라야 2030년쯤에나 가능
육군 GPU 예산조차 편성 안돼
잦은 이동 전문인력 육성 발목

미국은 안두릴, 팔란티어, 쉴드AI 등 6개 방산 스타트업을 축으로 한 이른바 '샤프(SHARPE) 생태계'를 앞세워 민간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영역에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정부가 구축한 데이터·AI 플랫폼 위에 민간 기업의 최신 모델을 올리고, 국방부가 확보한 방대한 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실전 데이터로 AI를 훈련시키는 구조다. 반면 한국은 이 생태계의 출발점이라 할 국방 AI 데이터센터조차 아직 갖추지 못했다. 향후 완공 시점은 2030년 전후로 점쳐진다. 그 사이 군은 필요한 GPU(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방산업체들은 정작 AI 개발의 핵심 재료인 국방 데이터를 단 한 건도 공유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국방 AI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잘라 말했다. 최 소장은 육군본부와 방산업체들에 국방 AI 관련 자문을 하고 있으며, 서울AI재단의 국방 AI 전문가로도 등재돼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실 재직 당시 양자컴퓨팅·AI 분야를 다뤘고, 10년 가까이 국방 AI 관련 연구 용역과 논문을 발표해 온 이 분야 전문가다.

66조 원 국방예산 중 AI 예산은 900억원

최 소장이 가장 먼저 짚은 건 예산 규모다. 그는 올해 정부가 편성한 세출 예산이 약 700조원이고 그중 10%인 66조원이 국방 예산인데, 이 66조원 중 국방 AI에 편성된 예산은 900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F-21 전투기 1대 가격이 1000억원이 넘는다. 전투기 한 대 값도 안 되는 돈으로 국방 AI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산 부족은 곧바로 인프라 공백으로 이어진다. 최 소장은 국방 AI를 하려면 국방 AI 데이터센터가 필요한데 현재 없는 상태다. 국방부와 정부가 건립을 서두르고 있지만 빨라야 2030년쯤에나 가능하다며 그럼 2030년 전까지 국방 AI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GPU 확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그는 육군은 GPU 예산조차 편성하지 못해 GPU 한 장 살 돈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보유한 GPU 60여 장 중 10여 장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ADD도 자체 물량이 부족하다며 빌려주지 못하는 궁색한 형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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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국방의 특수 영역을 다룰 수 있는 AI 전문 인력을 군이 위탁 교육 등을 통해 양성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교육을 마치고 나면 순환 보직 원칙에 따라 다른 자리로 옮겨야 하고 필수 보직을 이수하지 않으면 진급도 안 되는 구조라며 실제로 육군본부 국방 AI 담당 실무자도 보직을 맡은 지 1년이 채 안 돼 또 자리를 옮겨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AI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정 보직에는 장기 보직을 허용하는 등 인력 운영 정책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방산업계의 화두로 이종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과 함께, 민간의 신기술을 국방에 빠르게 이전하는 신속 획득 제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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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e.co.kr/article/IT/202607281334591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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