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텃밭 대전충남에서 모두 1위
김한길과의 표차 205표로 확대, 수도권이 관건
이 후보는 앞서 열린 충남 지역 순회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해 누계에서도 김한길 후보를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 후보는 앞서 충남에서 5위에 그친 반면, 대전에서는 2위를 차지해 도시권에서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146표를 얻어 1위를 수성했다.
충남지역에서 5위에 그쳤던 김한길 후보는 94표를 얻어 2위를 기록, 이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강기정 후보 77표, 우상호 후보 48표, 이종걸 후보 42표, 추미애 후보 34표, 조정식 후보 28표, 문용식 후보 19표 순이었다.
그 결과 이 후보는 대전충남 대의원 투표에서 총 426표를 얻어 169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크게 이겼다. 3위는 조정식(145표), 4위는 우상호(128표), 5위는 추미애(124표), 6위는 강기정(122표), 7위는 이종걸(57표), 8위는 문용식(37표) 후보가 차지했다.
그 결과 이 후보는 이날 누적 표차를 205표로 벌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느 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26일 열리는 경남 창원에서 실시되는 순회투표에서 이 후보가 계속 앞설지는 미지수이기 때문. 특히 김두관 경남지사가 이 후보의 SOS를 거부하고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파다해 더욱 그러하다.
이들의 최종적인 승부는 전체 1만2천406표 가운데 48.8%(6천65표)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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