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반격, '충남 몰표'로 1위 탈환
김한길, 이해찬에 205표 뒤지며 5위에 그쳐
25일 오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360명(1인2표)의 투표인 가운데 280표를 얻었다.
2위는 117표를 얻은 조정식 후보가 차지했고, 이어 추미애 후보 90표, 우상호 후보 80표 순이었다.
대구경북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섰던 김한길 후보는 75표를 얻는 데 그쳐 순회경선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기정 후보 45표, 문용식 후보 18표, 이종걸 후보 15표 순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몰표로 누적집계에서도 1천252표로, 1천99표를 얻은 김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에 이어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대전 경선에서도 1위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오는 29일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우세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김한길 후보가 오는 26일 경남에서 얼마나 표를 얻을지가 중반에 접어든 경선의 풍향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외에 오는 30일 강원, 31일 전북을 끝올 순회경선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는 6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가장 표가 많은 수도권 경선을 치룬 뒤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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