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실투표율 고작 2.5%, 국민돈 293억 탕진
"차라리 그 돈으로 가난한 국민 돌봐야"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가 대부분 마감된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현재 12만3천571명의 등록자 가운데 5만5천397명이 투표에 참여, 44.8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같은 투표율은 투표등록자 가운데 투표한 사람의 투표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223만3천193명) 대비 실투표율은 2.48%에 불과하다.
이처럼 재외국민 투표가 재외국민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으면서 재외국민투표에 투입되는 국고 293억원만 탕진되는 결과를 초래하자, 차라리 이 돈을 가난한 서민들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급확산되고 있어 향후 재외국민투표 폐지 논란이 다시금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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