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정현, 김무성-정몽준을 '딸랑이'로 규정
"박근혜 쫓아다니며 시비 거는 스토커들 같아"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보신각 종은 울려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울린다. 방울은 아무 때나 딸랑거린다. 그 차이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과거 친박'이었던 김무성 원내대표를 향해 "여당 내 지극히 일부 전 현직 당직자 중에도 같은 당 동료의원에 대해 논평 내는 일이 당무인 줄 착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며 "지금 여당 의원들이 둘 이상 모이면 예외 없이 내년 총선 걱정이 태산이다. 바른 정치, 정도 국정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살 대책은 안 세우고 같은 당 동료 의원에 대해 마이크 잡고 논평 내는 데 몰두하고 있으니 가슴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위선자라고 원색비난한 정몽준 의원을 향해서도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못 밝히는 것은 일부 우리 한나라 당내 중진들도 마찬가지"라며 "여기 가서는 이 말하고 저기 가서는 저 말하고 그 때는 저 말하고 이때는 이 말했던 자신들의 어록이라도 한 번 찾아보고 그래도 양심의 가책이 없거든 신뢰를 생명처럼 여기며 일관성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동료 의원을 비난해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정 의원이 당 대표 시절에는 동남권 신공항을 지방선거 표몰이용으로 사용하다가 박 전 대표를 원색비난한 대목을 꼬집고 나선 것.
그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에 대해서도 "명색이 제1 야당 고위 당직자란 사람들이 자기 당의 입장은 내놓지도 못하면서 여당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가 침묵하면 안달하고 입장을 밝히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콩이야 팥이야 앞 다퉈 논평을 낸다"며 "자존심도 없고 긍지도 없고 할 일도 없는 한심한 모습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분명한 것은 박근혜 전 대표는 2007년 이래로 단 한번도 제 2의 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 그것은 전·현직 대통령도 지금의 여당과 야당도 매한가지였다"며 "신공항 문제는 정책이다. 정책에 있어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신뢰는 가치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누구나 지켜야 할"이라며 박 전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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