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김태호 사진출현에 한나라 "이제 끝났다"
"우리가 괜히 확인사살해야 하나? 이제는 알아서 판단해야"
한나라당은 27일 김태호 총리 내정자가 지난 2006년 2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사진이 출현하면서 김 내정자의 거짓말이 탄로나자 "이제 끝났다"며 김 내정자 낙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사진 출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참 곤혹스럽다", "난처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안 대변인은 "우선 본인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내정자에 대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거듭 당혹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의총 분위기에 대해서도 "지금 이 문제는 친이친박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며 "오늘 의총 때도 수도권 의원들이 강하게 말했다. 수도권 의원들은 민심에 민감하고 또 지난 6.2지방선거를 경험했으니까 정말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 대다수도 김 내정자의 자진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제 사진까지 나왔으니 김 내정자가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괜히 연찬회까지 가서 의원들이 확인사살까지 해야 하느냐"고 한숨을 내셨다.
또다른 의원도 "이제 끝난 것 같다"며 "만약 당에서 박연차 돈을 받았니 안받았니 자꾸 법 문제로 대응하려하면 더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김 후보자가 같은 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연거푸 한 것이 밝혀졌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사진 출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참 곤혹스럽다", "난처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안 대변인은 "우선 본인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내정자에 대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거듭 당혹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의총 분위기에 대해서도 "지금 이 문제는 친이친박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며 "오늘 의총 때도 수도권 의원들이 강하게 말했다. 수도권 의원들은 민심에 민감하고 또 지난 6.2지방선거를 경험했으니까 정말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 대다수도 김 내정자의 자진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제 사진까지 나왔으니 김 내정자가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괜히 연찬회까지 가서 의원들이 확인사살까지 해야 하느냐"고 한숨을 내셨다.
또다른 의원도 "이제 끝난 것 같다"며 "만약 당에서 박연차 돈을 받았니 안받았니 자꾸 법 문제로 대응하려하면 더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김 후보자가 같은 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연거푸 한 것이 밝혀졌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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