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항소포기, 조국 사태때 비슷한 민심 격분 느껴져"
"한동훈, 신속 정확한 대응으로 공세 주도권 장악. 2030년 희망 생겨"
그간 이재명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조 대표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우리나라 말에 속담에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경주 APEC 대성공 했잖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률이 일주일 사이에 6% 포인트 해서 63%. 이럴 때 이런 실수가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터지는 바람에 APEC 정상회담이 그냥 몇 년 전의 일처럼 그렇게 돼버렸다. 그게 안타깝다"며 "타이밍으로써는 최악"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거는 국민적 공분 또는 성난 민심을 불러들일 만한 사건"이라며 "이거 잘못 대응하면, 여기에 기름을 부어버린다든지 하면 이게 폭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습책으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대행은 물러나고, 그다음에 우선 진상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게 국정조사를 한다든지 특검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 특검하고 그건 시간이 걸리니까 토론을 해야 된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아주 좋은 제안을 했다, 토론하자고. '전 법무부 장관 세 사람. 정성호, 추미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토론하면서 김어준 방송에 나가도 좋고 1:1도 좋고 1:3도 좋다. 토론하자'. 저는 그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검사 반발을 '항명'이라며 전원 엄중 처벌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선 "반발한다는 게 집단행동하는 거 아니잖나. 연판장 돌리고 글 쓰고 하는 거 아니냐? 이게 무슨 처벌 대상이 되겠냐? 그건 정당한 언론의 자유에 속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또 법을 만들어서 뭘 한다는데 그럴 거 같으면 앞으로 지금 민주당식 사고방식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법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5천만 개의 법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앞서 자신의 매체에 올린 글을 통해선 "이번 대한민국 검찰 자살 사건은 한동훈 페이스로 가고 있다"며 "검찰 항소 포기를 정확히 예측, 신속하게 대응, 정권 수뇌부를 직격, 공세의 주도권을 장악하니 민주당과 정부는 수세로 몰리고 국힘당은 구경꾼 비슷하게 되었다. 어제 검찰총장 대행의 면피성 해명과 오늘 법무장관의 변명성 해명도 한동훈 전 대표가 가리킨 방향의 사태전개"라며 한 전 대표를 높게 평가했다.
더 나아가 "한동훈 전 대표의 기민한 판단과 부지런함이 만든 흐름 속에서 대중 동원력까지 생기면 보수재기(保守再起)의 길이 더 넓게 열릴 것"이라며 "불법계엄과 음모론과 이재명 노선에 다 반대하는 사람들만이 보수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고 민주당 정권에 유효타를 날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세력이 이번 투쟁의 여세를 몰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면 2030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권 탈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갑제닷컴>은 12일 칼럼을 통해선 "이재명을 살리기 위해 검찰의 항소까지 포기시키는 극악무도한 짓을 한 데 대해 국민들은 용서해서도 안 되고, 법의 엄중함을 보여야 한다"며 "특검을 통해 대통령실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규명하여, 만약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이 밝혀지면 이재명은 스스로 사퇴하든가,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시켜야 한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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