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48% "대장동 항소포기 부적절" vs 29% "적절"
李대통령 지지율 59%, 4%p↓. 항소 포기 역풍에 다시 50%대로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59%로 낮아졌다.
전주 6%포인트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셈이다.
부정평가는 32%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20명, 자유응답)는 부정평가 이유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5%), '경제/민생'(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 '독재/독단'(이상 6%), '외교', '법을 마음대로 변경',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4%)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지적이 2주째 가장 많은 가운데 '대장동 사건'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이는 월초 여당이 추진하려던 일명 '재판중지법'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미항소 과정이 논란이 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검찰의 대장동 항소심 포기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가 48%로 과반에 육박했다.
'적절하다'는 29%에 그쳤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의 경우는 부적절이 53%로 과반에 달했다.
성향 진보층 49%는 적절, 보수층 67%는 부적절하다고 답해 정치 성향별로 맞섰으나, 중도층은 부적절(48%)이 적절(29%)을 압도했다. 이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도 적절 43%, 부적절 42%로 팽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로 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4%로 2%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