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 10월 수입물가 급등. 이달은 더 심각
국제유가까지 상승세로 돌아 '연말 물가대란' 우려 확산
14일 한국은행의 '10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8.17로, 9월(135.56)보다 1.9% 올랐다.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상승이자, 계엄사태로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1월(2.2%)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9월 평균 1,391.83원에서 10월 평균 1,423.36원으로 2.3% 상승했다. 이는 주요국 통화 중 달러 대비 절하율 1위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0.01달러에서 65.00달러로 7.2% 급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환율이 더욱 급등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더 큰 물가 쇼크가 예상된다.
환율은 연일 장중 1,470원대를 넘나들며 연중 최고점이던 4월 7일(1,487.6원)을 위협하고 있다.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로 전세계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던 시점이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물가 상승은 곧바로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연말연초 물가 급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미 10월 소비자 물가는 2.4% 상승해서 1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상태다.
이처럼 물가 불안이 심화되면서 한은의 연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는 등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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