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변인 "개혁신당 공천팔이" vs 개혁신당 "잘라라"
이재능 "사과 드린다", 이준석 "실수로 받아들이겠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33)이 앞서 한동훈 전 대표 징계에 반대하는 원로 상임고문들을 "평균 91세들의 일천한 아집"이라고 비난해 고문들을 경악케 한 데 이어, 장동혁 대표의 젊은 최측근들이 연일 설화를 일으키며 장 대표를 더욱 고립무원으로 만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재능 미디어대변인은 16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개혁신당이 지금 40억원 공천팔이를 하고 있다. (출마할) 4천명이 다 피해자"라며 "어차피 당선이 안 되는 건데 완주시킨다는 건 그들이 이용당하는 꼴밖에 안 되니까 불쌍하더라"고 말했다. "청년을 이용한 협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40억원 공천팔이'는 개혁신당으로 4천명이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선거비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3 지방선거 출마 시 기초의원 기준으로 99만원으로도 선거 운동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개혁신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기탁금, 면접비, 심사비 등 어떠한 명목의 비용도 후보자에게 받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이 대변인은 40억 원의 매출을 운운하며, 마치 개혁신당이 후보자들로부터 거액을 수취하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양당 지도부가 통일교 특검과 강선우·김병기 돈 공천 특검 관철을 위해 힘을 모으는 엄중한 국면"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대변인이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상대 정당을 공격한 것은 공조의 신뢰를 스스로 허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는다. 기초적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대변인의 발언이 협치의 틀을 흔들고 있는데, 이를 방치할 건가"라면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즉각적인 사과와 이재능 대변인의 해촉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화들짝 놀랐다. 장동혁 대표의 유일한 연대 대상인 개혁신당을 경악케 하면서, 연대 자체가 깨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발언은 저의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표현이었으며,관련한 저의 '모든 발언'은 틀렸다"며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한 용기에 감사하다. 이번 일은 관성에 따른 실수 정도로 받아들이겠다"며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쌍특검 연대는 계속될 전망이나, 향후 선거연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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