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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8.3% "정운찬 총리 부적격"

李대통령 지지율 45.3%, 67.4% "4대강 중단-유보해야"

여야가 28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 인준을 놓고 정면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 가까이는 정 내정자가 총리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겨레>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끝난 직후인 지난 26일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58.3%가 소득세 탈루 등 도덕성 문제를 들어 정 내정자의 총리직 수행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흠결은 아니다”라는 응답은 35.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1%였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공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6.9%에 이르렀다. 범죄의식 없이 이뤄진 과거의 관행적 행위이므로 공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은 32.6%에 머물렀다.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58.3%로, 반대 의견 36.0%보다 우세했다. 개헌을 할 경우 바람직한 권력구조가 무엇이냐는 물음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5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20.9%), 내각제(14.9%), 현행 5년 단임제(3.4%) 순이었다.

이밖에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45.3%로 나타났고,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34.4%, 민주당 25.0%, 친박연대 5.0%, 민주노동당 3.6%, 자유선진당 2.5%, 진보신당 2.1%, 창조한국당 1.8%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라는 답변은 25.6%였다.

4대강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30.7%인 반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때까지 서두를 필요 없다’ 37.5%, ‘대운하나 마찬가지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29.9%로 조사돼, 유보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67.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응답률은 16.2%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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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bubsan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이 정도라니
    //범죄의식 없이 이뤄진 과거의 관행적 행위이므로 공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은 32.6%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이 정도라니
    그러니 이런 대통령을 뽑고 이런 총리를 뽑으려하는 것이다.
    어찌 숱한 범죄를 저질은 한 국무총리 후보자에
    범죄의식 없이 이루어 졌기에 공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하나?
    자기가 저질은 범죄를 범죄의식 없이 저질러졌다면
    그것이 더욱 우려스럽고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그에게는 법의 관념이 없거나 법이에 존재하는
    가공할 인간으로 묘사하는 발상이다.
    법을 위반하면서 도덕성을 위반하면서
    범죄의식이 없었다면 이는 뒤 골목의 똘마니와 무엇이 다른가?
    사회에서는 서로가 지켜야할 규범이 있거늘
    범죄의식이 없이 위장 전입 탈세 이중국적 다운계약서
    용돈수수 뇌물 수수 논문 중복기재 등등이
    범죄의식 없이 행해 졌으면 무엇이 범죄의식을 가질 것인가?
    살인, 강도, 강간, 마약범이라야만 범죄의식을 가질 것인가?
    이런 인간이면 사회에 매장시켜야할 것이지
    어찌 국가 국민의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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