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트럼프 폭탄'에도 반도체 매집. 코스피 5천 돌파
'트럼프 폭탄'에 자동차주는 하락. 환율도 5.6원 올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트럼프 관세 쇼크로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이후 한때 4,890.72까지 급락했으나, 장 초반 주식을 팔던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5,000도 수직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513억원과 2천3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99억원을 순매도했다.
공급 부족으로 반도체 D램에 이어 GPU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 1,2위로 쓸어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술 대기업들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반도체에는 보복관세를 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도 한 몫 한 분위기다.
특히 하이닉스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AI 칩 마이아 200에 HBM을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더 컸다.
삼성전자는 4.87% 오른 15만9천500원에, 하이닉스는 8.70% 급등한 80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에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현대차는 0.81%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기아(-1.10%)와 현대모비스(-1.18%)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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