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내가 할 일 없다. 신속히 사표 수리 되길"
靑의 만류에도 사직 의사 고수. "신속히 수리해야 조직이 안정"
정 장관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사의 표시는 이미 한참 전에 했었잖나. 언론에도 보도됐었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대통령께도 여러 차례 잘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관이 사의 표시하고 계속 자리 지키고 있다고 하면 조직이 오히려 더 불안정해진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입장을 고려해서 재가하고 또 그래야 차관 중심으로 법무부가 일상적인 업무를 추진해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가 '후속 인사 등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표 수리를 보류한 데 대해서도 "형사소송법도 통과됐고 남은 건 공소청 출범"이라며 "공소청은 또 중수청하고 달라서 기존 검찰 조직의 간판만 바꿔 달고 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제가 할 역할이 별로 없다"고 끊어말했다.
이어 "오히려 국회에 가서 다른 현안들, 당의 통합이라든가 또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약간의 문제점들 이런 것들 신속하게 수정하는 데 제가 할 일이 더 많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제출을 했고 대통령 참모들에게 충분히 다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냐는 질문엔 "오늘은 특별히 따로 말씀드린 바가 없다. 지난주 참모분들께는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 대통령께도 보고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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