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재용 회장 결단이 도약 선도"
'충청권'에 삼성전자 140조, SK하이닉스 100조 투자 발표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보고회에 참석해 가장 많은 140조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이재용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고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 그 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새롭게 이뤄질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HBM 생산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거듭 삼성전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에 압박을 가한 결과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과거 관치 행정하던 그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어서 아니면 강제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며 "제가 이재용 회장님한테 압박해 가지고 삼성전자가 혹시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닐까 이런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냐. 불가능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들은 단지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라는 정도의 의미가 결코 아니다"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이고,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 안에 모여서 강력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 충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HBM 생산공장 및 패키징,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 구축 등에 약 140조원을 투자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와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등에 약 100조원을,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약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 외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에 약 150조원 상당을 투자하는 등 충청권에 약 392조원 규모의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과 중앙·지방정부 간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다시 힘차게 달리기 위해서는 충청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이 가동돼야 한다"며 "정부도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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