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지시로 盧 위해 동교동계 해체"
李대통령-문재인 회동 앞두고 DJ 소환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금 우리에게 민주당만 있지 어디에 동교동계가, 친노가 있는가. 정권재창출 못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신 것이다. 그러니 뭉치고 단결해서 정권재창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우리 민주당은 통합해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정부를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 이전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된 해. 즉 2002년 DJ 내외분께서는 마지막 임기 연말연시를 청남대에서 보내시기로 하셨다"며 "대통령께서 오후 5시경 서울에 있는 제게 전화를 주셔서 청남대로 와서 저녁을 함께 하고 내일 설을 보내자고 하셨고. 저는 급히 청남대로 갔다. 저녁시간이 늦었지만 기다리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녁식사 후 '동교동계는 나를 대통령에 당선되게 한 가장 큰 공로자이다. 이제 내가 임기를 마췄으니 노무현 신임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는 게 내가 할 일이고 동교동계의 책무라고 생각하는데 비서실장은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었다)"며 '지당하십니다. 대통령은 한분이시기에 대통령님께서 노무현 대통령님께 길을 비켜주셔야 한다'"고 자신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대화 후 저는 상경해서 1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위 동교동계 해체 선언을 했다. 당시 많은 동교동계 선후배들이 항의를 했지만 저는 설명하고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일 7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찬을 하신다는 보도"라면서 "민주당도, 나라도, 세계 정세도 어렵다.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주시는 오찬이 되시길 기원하며 DJ를 회상해 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현역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라는 주문으로 해석가능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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