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민석-송영길 책임은?" vs "정청래-조승래 물러나라"

'정청래 책임론' 놓고 친청-친명 또다시 정면 충돌

당권파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정청래 책임론'을 정면 반박하자, 이에 친명 이건태 의원이 정청래 대표는 물론 조 사무총장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등 양진영이 또다시 거세게 충돌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X 글이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한 개인이나 지도부보다는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라며 "특정 인사나 지도부로 좁혀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여러 평가가 있지만 몇 가지 의미 있는 것들을 놓치면 안 된다"라며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을 배출했으며, 3선 기초단체장이 민주당에서 두 명이나 나왔고 대전에서는 최초로 여성이 과반수가 된 광역의회가 구성됐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3천192명 중 2천294명이 당선돼 72%의 역대급 당선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각 선거 주체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있던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나 행보도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해야 한다"며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직격했다.

아울러 "경기 평택과 전북에서 당내 균열 구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냉정한 평가도 해야 한다"며,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를 두둔한 송영길 의원을 겨냥해 "돈 뿌리다가 징계 받고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을 왜 응원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건태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평가를 이야기하면서 난데없이 총리와 차기 당권 문제를 거론했다. 국정을 수행 중인 총리의 거취와 당권 도전 가능성이 지방선거 평가와 무슨 관련이 있나"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은 현 지도부와 당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고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대상이다. 이는 평가 대상이 평가를 주도하겠다는 것, 학생이 자기 시험지를 직접 채점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친명 조계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내란청산은커녕 반드시 이겨야할 선거마저 내주고 내란세력들에게 산소호흡기, 아니 다시금 정권재창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뼈아픈 상황"이라며 "차라리 솔직하게 '나는 이재명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니 진영중심의 마이웨이로 가겠다'고 노선 대결을 선언하길 바란다"며 정 대표를 질타했다.
박고은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눈 가리고 아웅?

    선거 패배의 최대 원인이자 최고 원흉인
    죄명이 죄는 묻지도 않고 싸우고 있으니

    지저분한 진흙탕 개싸움 권력투쟁으로
    국민들 눈쌀만 찌푸리게 만들 뿐이다.

    더불어당이 패배를 닫고 다시 시작하려면
    죄명이의 반성과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