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국민 잡아가둔 이스라엘 너무 심하다"
"유럽은 네타냐후 입국하면 체포하겠다고 발표. 우리도 판단해보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자원봉사하러 가겠다고 하는 우리 내국인을 포함한 선박을 나포하거나 폭침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법적 근거가 뭐냐”며 “국제법적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불법 침범, 침략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위 실장은 “그 부분은 따져봐야 한다”며 “시작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2000명 가까운 사람을 살상한 것으로부터 촉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그 지역을 향해 군사 통제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자 “지 땅입니까? 이스라엘 영해에요?”라고 물었고, 위 실장은 “이스라엘 영토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러면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교전 중이면 제3국 선박을 나포해도 되냐. 법이고 자시고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것인데, 이것도 역시 선에 관한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
위 실장이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복잡하다. 지난번에도 저희가 가자지역은 입국 금지 지역이니 입국하지 말라고 했는데 입국을 한 것”이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정부 방침, 권고를 안 따른 것은 우리 내부의 문제고, 우리 국민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건 맞지 않느냐. 제가 보기엔 너무 심하고, 비인도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더 나아가 “아무리 봐도 지금 유럽의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해서 자기 국내로 들어오면 체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제가 보니까 상당히 많던데 우리도 판단을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국제규범이라고 하는 게 있는 건데, 그걸 다 어기고 있다”며 “원칙대로 하라, 그동안 너무 많이 인내를 했다”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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