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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트럼프 "이란 공격 내주초까지 보류"

<WSJ> "미국-이란 입장차 거의 좁혀지지 않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보류 시한과 관련, "나는 이틀이나 사흘, 아마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니면 다음 주 초 등 일정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며 내주초까지 공격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들(중재국들)이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합의를 간청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마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혀야 할지도 모른다.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아주 곧 알게 될 것"이라며 협상 불발시 내주에 공격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중재국들 관계자들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양측 입장차가 거의 좁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일 내 추가 공격을 준비해왔으며, 일부 지역 관계자들은 이르면 다음 주에도 공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합의문에 실제 서명하기 전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이란의 버티기에도 이란 공격을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이란 공격 재개시 국제유가가 통제불능 상태로 폭등하면서 미국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져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여, 트럼프는 자신이 시작한 이란전의 늪에 깊숙이 빠져드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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