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과연 노사만의 결실인가"
"반도체 유일하게 경쟁력 유지 산업. 파업은 상상조차 못하겠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의 결실에는 수많은 인프라, 수많은 협력 기업, 400만명이 넘는 소액 주주와 국민연금이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도체는 한 번 이익을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지 않으면 안 되는 산업구조"라며 "현 단계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누리고 미래 세대의 몫이자 미래 경쟁력을 위해 남겨놓을 것인지 대한 조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유일하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하지만 그 격차는 지속해 축소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한 번 경쟁력에서 밀리면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고 회복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텔이나 일본 기업 사례처럼 한 번 경쟁력에서 밀리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이라는 사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며 "경영자든 엔지니어든 노동자든 모두가 이 파업의 위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노동자의 몫은 분명히 있지만 노사가 현재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서 성숙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우리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 믿기에,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성숙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지 않으면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파업시 최대 30조원의 타격을 사측에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0%로 합의한 점 등을 들어 과도한 요구라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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