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출마 결심. 부산 북갑 '혈전' 예고
정청래-하정우 26밀 만찬. 한동훈 "李대통령과의 대리전"
2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저녁 시내 모처 식당에서 하 수석과 2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정 대표의 적극 권유에 하 수석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안성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수석이) 집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아마 최종 결심을 밤새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아마도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오전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하 수석의 출마를 간곡하게 청하는 절차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전날 정 대표와 하 수석 만찬을 우회적으로 확인한 뒤, “제일 중요한 하정우 수석의 확고한 의지만 남았다고 본다”고 말해 출마에 방점을 찍었다.
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어, 방문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이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하 수석은 그간 이 대통령이 남으라고 하면 "남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를 상정한 여론조사에서 하 수석이 선두로 나왔다.
27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25일 부산 북갑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하정우 35.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8.5%,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26.0%로 나왔다. ‘그 외 다른 인물’ 2.6%, ‘지지할 인물이 없다’ 3.7%, ‘잘 모르겠다’는 3.7%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0%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동일기관의 4주전 조사와 비교하면 한동훈 전 대표는 17.5%에서 28.5%로 11%포인트 급등한 반면, 박민식 전 의원은 23.6%에서 26.0%로 2.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한동훈 효과'는 부산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쳐, 전재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50.1%로 과반이지만 4주 전 조사대비 3.3%p 내린 반면 박형준 부산시장 지지율은 4주 전보다 14.2%포인트 급등한 40.3%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21일 방송에 나와 "그분(하정우)이 그렇게 얘기했더라. '이재명 대통령이 나오라고 지시하면 나올 거다' 이렇게 얘기했더라"면서 "좋다. 저는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실상 저와 하정우 씨를 통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고 별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