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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용범 주도로 단일종목 ETF 회의...문건 확보"

증권업계들, 단일종목 ETF 필요성 제시하지 않아

증시를 투기판으로 만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도한 문건이 공개됐다.

YTN은 1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앞두고 김용범 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과 증권사 대표들은 지난 1월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며 "당시 증권업계가 청와대 측에 제출한 사전 의견서를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비공개 회의엔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과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등과 증권·자산운용사 관계자까지 모두 10여 명이 모였다. YTN이 확보한 당시 문건을 보면 금융투자협회는 BH, 그러니까 청와대 주재 회의라며, 참석자들에게 오전 9시 45분까지 청와대 연풍문에 오라고 했다.

'자본시장 투자 매력도 제고'라 이름 붙여진 회의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도 이 자리에서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청와대는 회의에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참석업체 5곳을 정하고 사전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YTN이 확보한 문건을 살펴보면 레버리지 상품 도입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곳은 없었다.

가상자산 ETF를 언급하며 해외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국내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 곳 업체에서만 나왔다. 나머지 업체는 우선주 확대와 청년계좌 활성화, 증여세 면제 등 일반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회의록도 남지 않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는 불분명하나, 업계가 한목소리로 상품을 제시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YTN은 보도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금융사 고위 임원은 "사전 제출 자료에도 그런 내용도 없었고. 높은 분들 가는 자리에 가서 프리스타일로 얘기하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때문에 청와대가 이미 답을 정해둔 채 형식적인 수렴 절차만 거쳐 상품을 도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YTN은 보도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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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유교탈레반

    삼전닉스ETF건은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

  • 1 0
    할 일 없는 뷰스!

    정책 결과의 좋고 나쁨을 가지고 비난을 할 수 있지만 범죄자 취급을 해서는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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